하루일기/예전일기
여전히 어려워
아무튼쓰기
2015. 4. 11. 22:18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게 인간관계..
가족관계든 친구관계든 연인관계든
사회에서의 모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들..
어렵고 두렵고 버겁기만 하다..
그저 애초부터 서로의 마음의 크기가 달랐다거나
처음엔 같았던 마음의 크기가 달라지게 되면
한쪽에서 느끼는 부담감과 미안함
또 다른 한쪽에서 느끼는 섭섭함과 상처로 인해
관계는 쉽게 어긋나고
그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만 어긋나게 되도
관계는 또 쉽게 어긋나고
그저 인간이기에 할 수 있는 조그만한
실수들과 이기심으로 인해
관계는 또 쉽게 어긋나고
서로와 서로에게 갖는 기대
그래서 느낄 수 밖에 없는 실망감 섭섭함으로 인해
관계는 또 쉽게 어긋난다.
사람이기에 느낄 수 밖에 없고
사람이기에 어쩌지 못하는 것들로 인해
즉 사람이기에 당연한 것들이
관계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파장을 일으킨다
..
그저 조금의 다름이 어느새
틀림이 되어버려
어긋나버리는 무수한 관계들
............
나와 남이 다르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건데
그 당연함을 우리는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