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내 말을 못 알아듣고 말도 통하지 않고 도무지 소통이 되지 않는 멍청하고 못된 사람들이 너무 많다.
착각이다. 그들 눈에는 내가 바로 그런 존재다.
< 가끔은 제정신>
도서관에서 잠깐 읽었던 책이었는데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문구 중 하나
이 때의 나는
좀 더 부딪쳤었다
니가 틀렸다고 내가 맞다고 우겨도 보고
속상해서 친구한테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누고
답을 찾아보려고 책을 읽어도 보고
불과 3년 전의 난 저랬었다
지금의 난 저러지 않게됐다
좋게 말하면 성숙해진 것일테고
나쁘게 말하면 이제 더이상 애쓰지 않는 것일테지..
이틀이 멀다하고 싸우는 어느 부부가 있었다
주위 사람들은 그럴거면 왜 같이 사냐고 물었고
그 부부는 입을 모아 말했다
같이 살려고 싸우죠 헤어질거면 왜 싸웁니까?
그 부부는 서로 이해하기 위해 어떻게든 이해보려고 싸우는 거였다
서로 어떻게든 이해해보려고 싸우는 부부와
이제는 체념해버려 어떤 싸움도 하지 않는 부부
어떤 부부가 더 건강할것일까?
모든 사람들을 다 이해하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이해하려는 노력조차 안 하게 될까봐
실은 이해하지 못하면서 이해하는 척할까봐
혹은 이해하지 못해도 상관없을까봐
겁이 난다
결론은 노력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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