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에 돌란(Xavier Dolan-Tadros)

감독 뿐 아니라 연출, 각본, 주연까지 도맡아 하는 천재적인 영화인.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으로 89년생 올해 27살이다.

2009년 <I killed my mother>라는 작품으로 감독으로 데뷔하기 전부터 TV, 영화, 광고 등에서 아역배우로 활동해왔고, 2009년에는 위의 영화로 칸영화제의 감독주간에 초청되어 3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내가 포스팅할 <마미> 역시 칸영화제에서 최연소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수작이다.

 

 주위에 자비에 돌란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그의 작품을 접하지 못한 나로서는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ㅠㅠ 그런데 우연히 집에서 보게된 <마미>가 너무 좋았기에 이건 꼭 영화관에서 봐야해!!!라고 외치며 마미 상영관을 폭풍검색하기 시작!! (이때부터였을까요...돌란앓이가 시작된 것이....그의 필모를 훑어본 것이...) 그런데 이 영화 개봉일이..2014.12.18일...못 보겠구나라는 생각에 낙담하고 있었는데 예매하기가 활성화되는게 아닌가!! 알고 보았더니 정말 운 좋게도 아트나인에서 자비에 돌란 기획전을 하고 있었고 정말 타이밍 좋게도 그날이 상영 마지막 날인데다가 상영작으로 <마미>를 진행하고 있었다...이거슨 데스트니....

 

마지막 상영 전날 새벽에 마미를 우연히 보게 되었던 건 정말 행운 중 행운!! 이건 여담이지만 마지막 상영이라고 아트나인 쪽에서 포스터와 스토리북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진행하시던 분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아트나인과 자비에 돌란의 관계가 어떻게 되냐는 문의가 쇄도한다고 하더라 그땐 몰랐지만 설명을 들어보니 그럴만도 한게

1. 아트나인쪽에서 자비에 돌란의 작품을 한국에서 가장 먼저 상영해 알렸고 2. 그쪽에서 제작한 포스터를 본 자비에 돌란이 너무 맘에 든다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고..또 그 날 보니까 3. 자비에 돌란에게 편지를 쓸 수 있는 공간도 있었던 걸 떠올려보니 그럴만도ㅋㅋㅋ 그곳은 정말 덕후스멜이 진동ㅋㅋㅋㅋ진행하시던 분도 순순히 인정하셨다 자비에 돌란 덕후가 맞다며ㅋㅋㅋ성공한 덕후가 되고 싶다고ㅋㅋㅋㅋㅋㅋ

 

 위 아래의 이 캔사진은 이뻐서 찍어온 아트나인 내부풍경..이수는 처음 가봤는데 내부가 정말 세련돼서 이뻤다. Eatnine이 함께 있는데 언제 한 번 밥도 먹으러 와보고 싶을 정도로 이뻤다...ㅠㅠ 상영관 내부도 왼쪽에 있는 창문으로 밤전경이 보이는데 항상 막혀있던 영화관만 보다가 창으로 밖을 볼 수 있었던 것도 매력적!

 

 위의 사진은 관람객 전원에게 증정해줬던 마미 포스터>_< 집에 이런거 잘 안 붙이는데 안토니 올리버 피론 캐릭터가 안 잊혀지기도 하고 색감이 너무 이뻐서 붙여놓았다ㅋㅋ

 

개인적으로 색감이 이쁜 영화를 좋아한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도 그래서 좋아했던 영화였는데

이 영화의 색감도 굉장히 이쁘다. 빛을 잘 담아냈고 음악과도 잘 어우러진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스티브(안토니 올리버 피론)는 카트를 통해 엄마에 대한 사랑과 자유로움을 맘껏 보여준다. 카트를 빙글빙글 빠르게 돌리기도 하고 식료품을 가득 채워 차도 위로 끌면서 달리기도 하는데 답답한 정사각형 화면에서 자유로움을 선사하는 장면이다.

 

스티브가 뛰쳐나가는 엔딩장면

마미 디안

말더듬의 원인은 뭐였을까..?

이 여자의 남편과 딸아이는 그녀에게 어떤 존재였을까..?

스티브는? 디안은?

 

마미의 ost .....영화의 여운도 여운이지만 음악 역시 여운이 크다.

자비에 돌란 영화의 ost들은 다 취향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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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신고
법조 71%·국회 62%·행정부 43%
부동산·저축 등으로 재산 늘려
국민들은 3억원 미만이 72%

행정·입법·사법부를 통틀어 우리나라 고위 공직자의 절반이 상위 5% 자산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 전반을 책임진 고위 공직자들이 소득 상위 계층에 집중될 경우, 계층을 망라한 국민 이해 조율 등 공적 임무 수행 과정에서 해당 계층의 이해가 과도하게 대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대법원·헌법재판소·중앙선거관리위원회·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에 공개한 소속 고위 공직자 2302명의 정기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보면, 순자산이 9억원을 넘는 고위 공직자는 1100명으로 47.8%에 이른다. 반면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공동으로 조사한 ‘2014 가계금융·복지 조사’(2014년 3월 기준)를 보면, 가구당 순자산이 9억원 이상인 가구는 5.1%에 그친다. 일반 국민 100가구 중 5가구에 불과한 순자산 9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 그룹에 고위 공직자는 절반가량이 포함되는 것이다. 고위 공직자 상당수는 오랜 기간 공직생활을 해왔다는 점에서 고액 자산가 비중이 일반 국민보다 높을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해도 지나치게 과대한 비율로 보인다.

 

3부(행정·입법·사법)를 나눠서 보면, 특히 법조계 고위 공직자 중에서 상위 5% 자산가 비중이 가장 높았다. 법조계(재판관·판사·검사) 고위 공직자 중 순자산 9억원 이상은 71.3%(202명 중 144명)에 이르렀다. 국회의원은 62.3%(292명 중 182명), 행정부(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고위 공직자는 43.1%(1790명 중 771명)가 상위 5% 자산가에 들었다.

평균 재산은 법조계 고위 공직자 19억7000만원, 국회의원 19억2000만원, 행정부 12억9000만원 순서였다. 이 가운데 행정부 고위 공직자를 보면, 청와대 46명 중 30명, 장관급 27명 중 21명, 광역단체장 17명 중 13명이 상위 5% 자산가들이다. 반면, 시·도교육감은 3명을 제외한 14명이 모두 상위 5% 안에 들지 못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교사 또는 교수 출신이다.

일반 국민의 평균 수준을 크게 뛰어넘는 자산을 가진 사람이 고위 공직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은 공정한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4 가계금융·복지 조사’를 보면 일반 국민 중에선 3억원 미만 자산 보유자가 71.6%에 이른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고위 공직자 중에 경제적 상위 계층이 많으면 이 계층의 이해가 과도하게 대표되고, 이는 민주주의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장·차관이나 국회의원 등 정무·선출직부터 계층 쏠림 현상을 개선해나가야 한다는 제안이 나온다. 윤태범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대통령은 정무직을 임명할 때 계급, 성별 등을 고르게 안배해 국가의 여러 계층을 반영하는 ‘대표관료제’의 이념을 추구해야 한다. 국회의원의 경우 선관위가 제안했듯 비례대표 수를 늘린다면 (소득별로도) 더 높은 대표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출처: http://www.hani.co.kr/arti/politics/administration/68419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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